주말에 인천 차이나타운에 갔다. 날씨가 좋지 않아서 사진이 제대로 안나왔지만 차이나타운 안에 볼거리가 많아서 구경을 많이 할 수 있었다. 

점심을 먼저 먹기 위해 원조 짜장면집을 검색한 결과 '공화춘' 이라는 식당이라고 하길래 가고 봤더니 이름만 공화춘이고, 원조 짜장면집은 근처에 있는 '신승반점' 이라는 식당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되었다.

이 식당은 1984년에 폐업한 원조 짜장면집 '공화춘'의 이름만 딴 식당이었던 것이다. 그래도 음식은 맛있게 만드는 것 같다. 

가격은 공화춘 짜장면이 12000원(...). 일반 짜장의 두 배 이다. 아마 브랜드값일 가능성이 90%정도.KakaoTalk_20240220_190014898.jpg

공화춘 건물. 2004년 개업이라고 하는데 건물은 훨씬 이전에 준공된 느낌이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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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는 중에 찍은 사진. (현실판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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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 공화춘 건물에 만든 '짜장면박물관' 이다. 1980년 후반부터 2010년쯤 까지 폐가로 방치되어 있다가 2012년에 박물관을 개관했다고 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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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 공화춘 건물인 짜장면 박물관의 모습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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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문으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공화춘 간판. 오래된 것 이라 그런지 훼손된 부분이 적지 않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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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 짜장면집 철가방이 올려져있는 오토바이가 있다. 요즘은 보기 드문 모습이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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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가방 자전거버전도 있다. 80년대 쌀집자전거이다. 한 눈에 봐도 진짜 무거워보이는 자전거.

공화춘도 이런 전형적인 교통수단으로 배달을 했었나 보다.


2층에 있는 짜장라면들. 짜장라면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준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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컵라면 버전. ↓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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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화춘 건물 밖으로 나와서 걷다가 무슨 계단을 발견했는데, 이름이 '황제의 계단'이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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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근처에 있는 '구구카페'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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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카오맵 스트리트뷰에서만 봤던 차이나카운을 직접 가 보니 좋았고 다음에는 신승반점을 꼭 가봐야지.